2015년 여행기 주의

산크리토발데라스카사스에서의 마지막은 가볍게 동네 산책하듯이 다녔던 골목 골목을 훑어보는걸로 만족했다. 왠지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안 올, 아니 못 올 멕시코. 내가 다닌 곳곳을 눈에 담아 영원토록 기억하고 싶었다. 산크리스토발데라스카사스, 긴 이름답게 모든 골목골목이 좁지만 시원하게 길쭉하게 뚫려있다. 비록 관광객을 겨냥한 인위적인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만, 안그런 관광지가 어디있을까? 그럴꺼면 오지를 가야지.. ㅋㅋ 비오는날에도, 맑은 날씨에도 운치있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할 뿐, 난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삼년이 지난 지금도 이 때의 기분과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국에 있다가 2000미터 고산지대의 청정공기를 마음껏 호흡했던 내 옛기억은 굉장히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남미나 멕시코 할 것 없이 흔하디 흔한 성당 앞에서...

 

저 멀리 빽빽 수두룩한 집들.

 

떠나기 직전이라 그런지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담장위의 꽃까지 예쁘게만 보였다.

 

골목 너머 보이는 저 고산은 산크리의 마스코트.

 

옛스러운 폭스바겐차.

 

골목의 끝에 산크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성당이 있다.

 

산크리에 오면서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산크리에 오기까지 외지인 취급을 받다가 이곳에 오니 편안해진 이유.

 

오랫동안 내 아이폰 메인화면이었던 사진

배낭을 앞뒤로 메고 터미널로 갈 준비를 한다.

비구름이 시도때도 없이 왔다갔다. 산크리는 쨍한 햇빛이 비출때 형형색색의 골목길이 빛을 발한다.

 

ALTO

안뇽

안뇽2

산크리의 마스코트 성당 ㅋㅋ

즉석에서 썰어주는 망고 사먹고 또 속이 부글부글

출발전 까페라떼와 머핀. 이곳의 특산물은 뭐니뭐니해도 커피콩이다. 한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저렴한 가격으로 잘 볶아진 커피콩을 살 수 있다는...

이렇게 칸쿤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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