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멕시코

2015년 여행기 주의


칸쿤에서의 2박 3일 중 하루는 고된 버스 여행에 지쳐 여독 푸는데 썼고, 이튿날을 잘 보내야만 했다. 마지막 날엔 공항을 가야하니까... 그리고 현실세계로 복귀해야 하니까. 더이상 칸쿤에 투자할 시간이 없었다. 미련스럽지만, 신혼여행때나 올법한 칸쿤을 어쨌든 꾸역꾸역 왔으니, 여튼 '멕시코시티에서 칸쿤까지 버스로 여행하기"란 이번 목표는 달성하지 않았는가? 이것만 해도 감동이였다..... 

칸쿤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칸쿤의 호텔존인데..... 이곳은 투숙객이 아닌 외부인이나 현지 마야족들은 해변 출입에 제한이 있다고 한다고 론리 플레넷에서 본 듯 한데... 지금은 어떨련지??? 외부인을 위한 퍼블릭비치가 있지만 수질도 모래도 그닥 좋지 않다는 평을 들었기에 어디로 가야하나 망설였으나.. 호텔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눈 (아마도) 게이 커플 알아버지의 권고대로 배를 타고 이슬라 무헤레스 섬에 들어가기로 결정. 무엇을 해야할지는 일단 도착해서 생각해보기로!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주었고, 택시타고 선착장까지 그닥 멀지 않았다.   


선착장 근처의 아름다운 해변!!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내가 산 티켓. 섬에 들어가는 시간대가 다양했다. 


이슬라 무헤레스에 도착. 

바깥에는 수상레져 관광객을 모으는 일명 '삐끼'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그 중 믿음직스러운 사람을 골라 스노쿨링에 조인하기로 즉흥적으로 결정. 


스노쿨링에 함께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가족단위, 커플단위, 나와 같은 혼자족도 있었다. 혼자 스노쿨링, 도전할 만 하다. 


셀카 삼매경. 스노쿨링 한번도 한 적 없었는데, 첫 스노쿨링을 칸쿤에서 하다니. 허허


배를타고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한다. 


장비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아~~무것도 챙겨오지 않고 기대도 안했떤 내겐 꿀같은 스노쿨링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상의 카리브해에서 언제 또 이와같은 호사를 누릴 수 있으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