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기 #02 Southwest Airline 이용후기 약간
[Mskyung의 소소한 멕시코 여행기 #02] Southwest Airline 이용후기 약간
현재 텍사스 샌안토니오 공항!! 멕시코시티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GC Session이 순조롭게 끝났으나 예상대로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다. 호텔에서 조식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며 먼저 공항에 가있는 홍콩친구 일행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더니. 탑승시간 한 시간을 남겨둔 상태에서 수십명을 앞에두고 수속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되도록 공항으로 빨리 오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래의 사진 한장과 함께... ㅋㅋ 그녀의 말을 '호텔에서 뒹굴거리지 말고 당장 공항으로 쳐와!!!'라는 우악스러운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ㅋㅋ
다급하진 마음에 조식이고 뭐고 그렇게 48리터 배낭에 모든 것을 쑤셔 넣었는데, 다 안들어간다. ㅠㅠㅠ 잠시 잊었던 사실, 배낭여행은 버릴 줄 아는 미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리하여 욕심을 부렸던 누룽지 두 봉지와, 오뚜기 북어국 미역국에 고추장까지 모두모두 호텔에 버려두고 택시를 타고 쌩하니 공항에 도착 했다! 출발시간 세시간 전이라 그런지 다행히 멕시코행 라인은 사람이 적어 일찍 수화물 체크인을 마칠 수 있었으나 출발 2시간째엔 급격히 사람이 많아짐. 여유부렸으면 큰일날뻔.. ㅋㅋㅋㅋ
얘기가 길어졌지만, Southwest Airline에 대한 후기를 약간 남겨본다.
지난 3주간의 미국여정내내 이용한 항공사는 Southwest Airline. 라스베가스에서 뉴왁, 뉴왁에서 샌안토니오까지 이용 후, 앞으로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시티, 칸쿤에서 샌안토니오 행을 이용할 예정.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항공사인 것같다.
1. 저렴한 항공료
2. 수화물 무료(다른 항공사는 무조건 개당 25불)
3. 미국전역 다양한 노선, 중미까지 :-)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진 모르겠지만, 좌석지정제가 아니다. Free seating!
이를 위해 출발시간 24시간 이내에 온라인 체크인을 해서 기내입장을 위한 순번을 부여받아야 한다. 이 무슨 번거로운 일인지 원..
온라인 체크인을 위해 Southwest 앱을 다운 받아놓으면 편리하다. 굳이 회원가입을 안해도 "예약번호, First name, Last name"만 간단히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다. 24시간 전이 되길 기다리며 알람을 맞춰놓고 잽싸게 체크인을 해도 A열 43번을 부여받는다. 보통 A-C열까지 있고 각 열마다 1-60까지 있으며 한번 보딩 할 때 30단위씩 진행된다. 그래도 A열에 속하면 양반 ㅋㅋ B열은 I am not sure, C열은 Hopeless임 ㅋㅋ
조금만 늦어져도 뒤쳐지니, Southwest를 타려면 정말 부지런 부지런 해야한다. 안그러면 원치 않게 맨 뒷좌석에 타거나 뚱뚱한 양반들 사이에 끼어서 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ㅋㅋㅋㅋ
지난번에 뭣도 모르고 느긋하게 체크인 했더니 C열 중간대에 속했다. 역시나 순번대로 기내에 입장하니, 선택할 수 있는 좌석이 몇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빈자리 찾아서 어떤 백인 아줌마 옆에 앉으려고 했더니 두눈을 부라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NO"라고 대답하는게 아닌가?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선 인종차별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나쁜 아줌마....). 그 사건 이후로 오기가 생겨 24시간 온라인 체크인 철두철미하게 지키고 있다. 이번에는 제시간에 체크인 못할것 같아 존박님께 사정해서 도움을 받았다. 감솨합니다~ㅋㅋ
그러나 24시간 이내 체크인을 꼭 시간에 맞춰서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Early Bird Check-in 서비스 제도가 있다.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알아서 자동 체크인이 되는 시스템.
13$가 채 안되는 금액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시킬 수 있으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신 분들, 혹은 체크인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신 분들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괜찮을 듯 싶다. 단 항공권 발권에 필요한 개인적인 정보는 미리미리 기입하도록 하자. 뭔가 입력이 덜 된 상태에서 Early bird를 신청했더니 뒤로 밀려 B열 1번을 부여받기도 했다... 이럴거면 걍 직접 할 것을..
탑승이 시작되면 본 사진대로 모니터에 탑승할 그룹명(A-C열)과 번호가 표시된다. 번호판대로 줄서서 대기한 후 탑승 지시가 떨어질 때 입장하면 됨. 사진 좌측에 있는 번호판대로 눈짐작으로 대기타고 있으면 되긴 하나, 간혹가다 자신의 번호가 아님에도 중간중간에 끼어있다가 어물쩡 묻어가려는 매너똥 사람들도 있다. 직원이 불시에 검사해서 잡아내니, 적어도 우리는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맙시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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