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페루

131214 

오늘의 일정: 모라이,살리넬라스,쿠스코


잉카인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모라이와 살리넬라스는 쿠스코시내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

처음엔 마추픽추보다도, 이곳을 더 많이 기대했다. 사실 마추픽추다녀오고 생각이 180도 바뀌었지만ㅎㅎㅎㅎ


Super Tour Agency 직원들, 

인내심있게 우리의 요구를 끝까지 들어주고 경청해주신 분들!

모라이, 살리넬라스, 마추픽추투어 다 이곳에서 끝냈다!

나중에 한국 돌아가서 남미관련 까페나 블로그에 Super Tour를 광고해주겠다고 사진 한장 부탁했더니,

뒤에 Super Tour 간판 라이트까지 딱 켜시고 포즈까지 취해주심!!

여튼 여기 강추입니다. 아르마스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드디어 도착한 모라이, 

멀리서 보면,무슨 외계인이 우주선을 착륙시키는 듯한 모양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그러나 이곳은 잉카시대의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지혜로운 계단식 농경지대라는 것!!




언뜻 보면, 그냥 풀밭같지만, 엄청난 규모는 말로 설명을못한다. 

저 계단 한칸 높이 하나하나가 일반 성인 남자 키보다 훨씬 크니까!

부족한 농경지로 계단식 농업기술이 발달했던 잉카시대,

추위에 약한 농작물은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운데 원에서부터 작물을 키웠고 

추위에 적응시키기 위해 계단 한칸씩 한칸씩 위쪽으로 옮겨 싦는 지혜를 발휘했다고!





다음은 살리넬라스로 향했다!

산에서 나는 염전을 상상해보았는가?






살리넬라스, 바로 이곳입니다. 

암염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가두어 염전으로 사용한 잉카인들의 지혜!

너무너무너무~~신기방기!


콜롬비아에서 홀로 온 친구와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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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살리넬라스 투어 후, 

어느 여행사나 그렇듯, 기념품 가게는 꼭 들리지요 




알파카털로 실 뽑고 천연염료로 염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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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에 쿠스코로 다시 돌아옴

시간이 애매해서 Alice와 함께 쿠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다.  


쿠스코 시내에서는 꼭 가봐야 할 명소가 있다. 

잉카제국의 정교한 석재건축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로 12각돌!


여행책자에 유명한 빵가게에 대한 정보가 있어

쿠스코 언덕을 오르고 올라 빵 몇덩이를 구입함. 맛은..........

 슈퍼에 파는 샤니빵이 훨~~씬 맛있었음. ㅋㅋ



빵 아이템 하나로 의도적인 분위기 잡기



한참을 쿠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다,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그만 깜박하고 숙소주소가 적힌 노트를 숙소에 두고 나왔던 것, Av. 거리이름도 전혀 기억 안나고 ㅋㅋ

다행인건 쿠스코 시내가 그리 크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ㅋㅋ

Alice와 걸어서 숙소를 한번 찾아보기로 결정!!


그렇게 걷고 걸었더니 우리눈에 들어온 한 교회!

바로 쿠스코에 있던 재림교회였다~!


미리 알았더라면 오전에 예배라도 드렸을텐데, 

그래도 늦게라도 교회를 찾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페루의 교회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선 무작정 들어갔다!!

Iglesia Adventista del Septimo Dia

거의 해질녘즘인데도, 모든 교인들이 모여있음!

물어보니, 대다수의 교인들이, 해질때까지 집에 가지 않고 안식일을 교회에서 보낸다고! 대단하다.

이날 나와 Alice를 친절히 맞아주신 할머니와 손자!

저 젊은 청년 이름을 까먹었다..장래에 신학과에 입학하고 싶다고..


저녁까지 교회에 있다가 숙소가 어디냐고 청년이 묻기에 

한인민박집이라고 했더니, 교회에서 멀지 않다고 바로 근처라고 하는것?


보니까 진짜진짜!! 거의 바로 맞은편 1-2분거리였다-_-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ㅋㅋ


여튼 걱정스러웠는데 숙소에 아주아주 잘 도착했다.

모든 여정에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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