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din Bakery(보댕 베이커리)

피셔맨즈 워프의 두번째 방문, 보댕 베이커리를 5년만에 들렸다. 왜 이곳이 명물인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식초를 넣어 만든 빵도우에 since 1894년이니 역사는 꽤 오래됐다 치더라도, 그렇다면 빵맛이라도 좀 더 특별할 줄 알았는데... 어쨌든 나 혼자 왔으면 지나쳤을 이곳을 가족과 함께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여전히 사람이 많다. 보댕 베이커리에서 가장 알려져 있는 것은 빵보다는 단연 크램차우더인듯 싶다.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비용은 그냥 저냥 관광명소 수준이다. 크램차우더는 8.99$(2015년 6월 기준)

맛은 없지만 사워도우의 빵은 맛보게 해드려야. 이 조그만 미니거북이 빵이. 5불대였던 것 같다.

턱관절이 빠질정도로? 딱딱한 겉감을 부지런히 씹다보면 시큼한 향이 코끝을 감싸도는데.... 속살도 뻑뻑

먹음직스러운 크램차우더. 잘게 다져진 조개살이 듬뿍 들어간 어마무시한 바다향이 콧속에 그윽히..참고로 생선을 먹지 못하는 나에겐 크램차우더조차 친숙하지 않았다 ㅋㅋ

스프가 무척 짰지만, 빵뚜껑을 찍어먹기엔 적당한 간인 듯. 보댕베이커리를 들어서자마자 맨 좌측에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돼 있는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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